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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여행 꿀팁!

by Berlinangel 2025. 6. 8.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은 40여 개의 운하를 연결하는 500여 개의 다리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서,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고 있다. 도시를 흐르고 있는 암스텔강 위에 둑을 쌓아 건설된 도시가 암스테르담이다. 

 

12세기에 암스텔강 주변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도시가 시작하여, 17세기에 이르러 늪지를 운하로 발전시켰고, 이를 통하여 도시가 점차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며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무역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이 시기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로써 금융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였고, 동인도 회사가 만들어져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을 걷다 보면 집의 폭은 아주 좁지만 길이는 아주 긴 모양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국가에서 징수하는 세금의 기준이 집 폭의 길이,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의 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집폭을 가능한 넓지 않게 하여 세금을 덜 내고 싶은 당시 네덜란드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과거나 현재나 아마도 미래에도 복지 국가를 꿈꾸지만 절세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민족이던 같은 마음인가 보다.

 

 

 대마초와 매춘이 합법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두 얼굴의 도시. 관광 명소는 아니지만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는 관광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 아니 관광지가 아닌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집 입구에 대마초 금지 표지판이 마치 흡연 금지처럼 자주 눈에 띄어 정말 처음에는 신선한 문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인구 94만명 정도가 8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암스테르담에서, 과거와 현대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또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 가며 세계 최대의 항구, 동인도 회사의 본거지로서 국제 금융 및 유럽 내 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내면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가장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기는 암스테르담!!  현재는 젊고 유능한 스타트업 회사들이 오픈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모여들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로 런던을 떠나 이곳 암스테르담으로 스타트업 회사들이 이동해서 그들만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며 도시가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암스테르담 필수 관광지 TOP 9

1. 암스테르담 운하 (Amsterdam Canals)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운하 지구는 유람선 투어를 통해 도시의 풍경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배를 타고 작은 운하들 사이로 서로 다른 집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 작은 배를 빌려서 자기들만의 파티를 즐기는 친구들이 매우 인상적이였음^^

 

2. 안네 프랑크의 집 (Anne Frank House)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숨어 지낸 비밀 공간. 그녀의 일기와 실제 숨겨진 방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서 한 달 전에는 온라인 티켓을 구입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3. 반 고흐 미술관 (Van Gogh Museum)
세계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작품 소장 미술관. 해바라기,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등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반 고흐 미술관 역시 티켓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며, 암스테르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미리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림.

 

 

4.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Rijksmuseum)
렘브란트의 <야경>,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 등 네덜란드 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여러 가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17세기부터 중국 자기(청화백자)를 모방해서 만든 유럽판 블루 앤 화이트 스타일의 네덜란드 특산물인 델프트 도자기(Delft)로 만들어진 궁중에서 사용하던 접시, 컵, 주전자, 꽃병, 장식용 타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5. 담 광장 (Dam Square)
도심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왕궁(Paleis op de Dam), 신교회(Nieuwe Kerk), 국립기념비 등 역사적 건축물들이 모여 있다.

 

 

6.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 (Heineken Experience)

 

7. 조르단 지구 (Jordaan District)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감성 가득한 거리. 작은 갤러리, 빈티지 상점, 아늑한 카페가 즐비해 산책 코스로도 제격^^

 

8. 잔세 스칸스 (Zaanse Schans) – 가장 유명한 풍차 마을
암스테르담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쯤 가면 있는 풍차 마을로, 18~19세기 전통 풍차 10여 개가 보존되어 있다.
야외에 있는 민속 박물관 마을에는 나막신 체험 및 치즈 시식, 그리고 전통 주택 관람 또한 할 수 있기에 아이들과 여행하시는 가족이라면 강추드리는 코스^^

 

 

9. 차이나타운
주요 관광지는 아니자만 암스테르담에서 홍등가 및 차이나타운도 암스테르담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이 있기에 추천해 본다.
주로 도심 중심부인 Zeedijk와 Nieuwmarkt 일대에 형성된 차이나타운에 5,000명이 넘는 중국인들의 커뮤니티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1910년경부터 형성되기 시작되었다.
현재는 다양한 중국 식당, 슈퍼마켓, 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He Hua 사원과 같은 불교 사찰도 위치해 있어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역사,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다.
운하를 따라 걷고, 고전 미술을 감상하며,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암스테르담에서는 특히 자전거 투어도 추천해 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며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도시이기에 더욱 본받고 싶고 배울 게 많은 도시!!
미래에 스타트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암스테르담에서 몇 달이라도 머무르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직접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해 보면 어떨까?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 공존하며 경쟁하면서 매일 서로 다른 스타일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우리가 여행 가려고 할 때 한 번쯤은 숙소를 잡기 위해 들어가 보는 Booking.com 같은 회사가 바로 이곳에서 태어나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스키폴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들어오다 보면 새로 지어진 멋진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이 한 곳에 모여서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유럽은 워낙에 보수적으로 도시 개발을 허락해 주는데 이곳 암스테르담의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도시개발 정책 때문인지,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시내에 운하를 따라 아기자기한 집들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신시가지에 멋지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새롭게 지어진 건물들을 보는것도 이 도시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한 가지 암스테르담에서는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여행에 하이라이트^^ 글쎄  자동차 30 존에서 실수로 36으로 달려서 나온 벌금이 260유로.ㅜㅜ 벌금 금액도 너무 속상한데 더 후들후들한 건  만약 이 벌금을 2주 안에 내지 않으면 두 배를 적용해서 520유로, 이를 4주내 안내게 되면 다시 두배를 더해 1040유로가 된다는 점. 암스테르담에서는  아주 엄격한 벌금제도가 있기에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암스테르담에 가면 암스테르담의 법을 꼭 지키셔서 그렇지 않아도 고물가로 인하여 텅장된 지갑을 사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