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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여행3

잘츠부르크, Salzburg 독일어로 소금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촬영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음악, 예술, 역사 그리고 자연이 잘 어우러진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중 하나이다.1. 역사696년 성 루퍼트(St. Rupert)가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본격적인 도시로서의 발전이 시작되었으며, 루퍼트에 의해서 잘츠부르크 대수도원이 설립되었다. 8세기 후반 잘츠부르크는 주교좌 도시가 되었고, 127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1세가 권력을 재정비하면서 잘츠부르크 대주교는 세속적 영주로서의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이로써 잘츠부르크 대주교령(Erzstift Salzburg)이라는 독립적인 신권 국가가 성립하게 된다. 대주교들은 단순한 종.. 2025. 6. 17.
잘츠캄머구트, TOP 3:할슈타트, 볼프강제, 몬트제 독일어로 잘츠캄머구트라는 단어는 세 가지 단어가 한 단어로 만들어진 복합어이다.Salz는 소금, Kammer는 관리청, 행정 사무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Gut이라는 단어는 재산, 영토, 영지라는 뜻이다.이 말을 그대로 풀어보자면 ‘소금 관리청의 영토’라는 뜻이다. 조금 고급진 단어로 다시 번역해 보자면 ‘황실 소금 재산 지역’ 정도로 말해 볼 수 있겠다. 중세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소금은 백색 금(White Gold)이라고 불릴 만큼 아주 중요한 자원이었다. 요즘처럼 냉장 기술이 없었던 시절, 소금은 음식을 보존하는 일종의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역과 세금을 내는 데 활용될 만큼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구트는 한마디로 당시 합스부르크 왕실의 재정 및.. 2025. 6. 16.
비엔나: Vienna 오스트리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시기는 합스부르크 왕가 때부터이다. 13세기, 1278년 루돌프 1세가 합스부르크 왕조를 창건한 이후부터 왕조를 키워나가기 위한 정책으로 다른 나라 왕족들과 혼인 동맹을 맺게 된다.“전쟁보다 결혼으로 세상을 지배하여라”라는 말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혼인으로 각 나라들과 엮이게 되면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몇 번이나 배출하게 되고 전성기를 맞게 되지만, 19세기 초 나폴레옹이 등장하면서 오스트리아는 큰 타격을 입고 신성로마제국이 해체되게 된다. 이후 1867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이중제국이 수립되면서 한 지붕 두 가족이 되게 된다.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며 몇백 년간 부귀영화를 누려왔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몰락하게 되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 202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