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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솔뱅·17마일: 캘리포니아 필수 여행지 가이드 요세미티 국립공원, 세계 최초 국립공원의 시작을 알린 자연의 기적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대표적인 자연보호 구역이다.웅장한 절벽과 폭포, 고요한 계곡, 수천 년 된 세쿼이아 나무들이 어우러져 장대한 풍경을 만들어내며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어느 도시를 가던지 도시들이 각자 독자적인 개성과 특징을 갖고 있듯이 숲도 그러하다. 내가 독일에 오래살아서 그런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들어가서 자꾸 독일 숲과 비교를 하게 되네^^ 독일 숲과 요세미티 여름 숲, 두 숲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다. 독일 숲은 나무들이 정말 촘촘하게 들어서 있다. 숲속은 어두운 편이고, 안개도 자주 끼어서 걸을 때마다 신비롭고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날 수 .. 2025. 6. 28.
미국서부여행: 캘리코 유령마을부터 그랜드 캐년까지 캘리코 유령마을(Calico Ghost Town)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른 캘리코 유령마을^^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을에 사람은 안 살고 유령만 사는 건가? 캘리코 유령마을(Calico Ghost Town)은 1881년에 은광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마을이다. 19세기말 미국에서 금광과 은광이 조성되는 지역으로 사람이 몰려들었고, 캘리코는 빠르게 성장하며 약 1,200명에서 1,500명 정도가 거주하던 번성한 은광 마을이었다. 무려 500개 이상의 은광이 운영되었고, 상점, 술집, 학교, 교회 등 생활 기반 시설도 함께 발전하였다. 하지만 1890년대 초, 세계 은값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캘리코의 경제는 붕괴하기 시작했다. 1893년, 미국 재무부는 매달 450만 온스(.. 2025. 6. 27.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라스베이거스로 약 67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네바다주에서 라스베이거스가 당연히 네바다주의 수도일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라는 점!!! 나도 라스베이거스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라스베가스는 관광 사업과 엔터테인먼트사업의 중심지로 카지노 사업으로 경제적으로만 성장한 도시이다. 네바다주는 1864년 미국의 36번째 주로 편입될 때 카슨시티를 주 수도로 지정하였다. 카슨시티는 당시 네바다 준주의 수도였으며, 이미 행정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었다. 카슨시티는 인구는 6만 명 정도밖에 안 되게 적지만, 시에라 네바다 산맥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당시 금과 은을 채굴하는 광산업 중심지였던 콤스톡 광맥(Comstock Lode) 근처에 있어 경.. 2025. 6. 26.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는 ‘성 프란치스코(Saint Francis)’라는 가톨릭 성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1776년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 지역에 성 프란치스코를 기리는 미션(Mission San Francisco de Asís)을 세우면서 도시의 이름이 처음 붙여진 후부터 이곳은 ‘샌프란시스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역사샌프란시스코의 역사는 참 다채롭다.1848년, 이곳 근처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금을 찾아 몰려든 ‘골드 러시’의 시작점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였다. 불과 몇 년 만에 조용한 항구 마을이 북적이는 대도시로 급성장했고, 이 시기부터 샌프란시스코는 ‘기회의 땅’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하지.. 2025. 6. 25.
로스앤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LA)의 역사와 경제 – 꿈의 도시를 만든 비밀 우리가 흔히 LA라고 부르는 로스앤젤레스는 1781년 스페인 식민지 시절, '엘 푸에블로 데 누에스트라 세뇨라 라 레이나 데 로스 앙헬레스'라는 이름으로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작은 마을이 세워진다. 로스앤젤레스라는 이름은 '천사들의 여왕, 우리의 성모의 마을'을 뜻하며, 여기서 Los Angeles(천사들)라는 도시명이 유래한다. 영화, 무역, 기술,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도시 LA는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도시',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복합적인 경제 구조를 가진 도시다. LA의 역사와 경제를 살펴보면, 왜 이곳이 '꿈의 도시'로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1821년, 멕시코가 독립.. 2025. 6. 24.
워싱턴 D.C. 미국의 역사는 이주해 온 영국 출신 주민들이 1607년에 동부 해안에 첫 식민지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이주해온 영국 출신 주민들은 새로운 땅에서 자신들의 삶을 꾸려갔고, 여러 식민지가 형성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주해 온 영국 출신 주민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커졌고, 영국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는 등 통제하려 하자 이에 반발이 일어났다. 특히 1773년 보스턴에서는 이주해온 영국 출신 주민들이 영국의 차 세금에 항의하며 배에 실린 차를 바다에 버리는 ‘보스턴 차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독립 전쟁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결국 이주해온 영국 출신 주민들은 1775년에 본국에 맞서 독립 전쟁을 벌였고, 1776년 7월 4일 독립 선언서가 발표되면서 미국이라는 새로운 나라가 탄생하게 되었다. .. 2025. 6. 24.